안녕하세요! 'H대 체대생'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마음 때문인지 어떤 글을 쓸까
라는 고민에 낮동안 일을 잘 못했다는 ㅎㅎ..
거두절미하고 『축구』 카테고리에 걸맞게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
"마 축구 같이 하자!"라는 손투리를 보셨을 텐데요. 생각하시는 대로 저는 경상도에서 왔습니다 ^^...
(경상도라고 너무 거칠지도 않고 생각보다 순둥순둥합니다 ㅎ)
원래 저의 블로그 컨텐츠는 저의 주관이 100%가 담긴 전문적이지 않은(일반인의 관점) 태도로 제작하려고 목표를
정했습니다. 저도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닌 일반 고등학생 과정을 거친 후에 수능을 보고 체대에 입학을 했고요.
오직 스포츠를 사랑하기에 정성을 다해서 컨텐츠를 제작할 것입니다.
이번 축구 컨테츠를 진행하기에 앞서 축구와 저의 인생에 관해서 이 카테고리의 시작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비록, 보시기에 감동도 재미도 없을지 모르지만 저의 이야기를 듣고 블로그의 정체성(?) 혹은 뭐,, 존재 이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경상남도에 있는 울산광역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저는 중학교 다닐 때까지 항상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반에서 1~2등은 놓치지 않았고 부모님도 항상 "의사가 되어라" , "외교관이 되어라"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그래서 저에게 목표는 특목고 그리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이었죠. 저에게 중학교까지 학창 시절 중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는 안중에 없었습니다.
중2 때 시작한 공놀이, 인생의 터닝포인트
중학교 2학년 과정이 끝나갈 무렵 새로 사귄 친구들과 축구를 종종 차곤 했습니다. 보통 친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찼는데 저는 안한걸 보니 제가 사교성이 좀 부족했나 봅니다 ㅎㅎ. 이 시기에 시작한 축구가 제 인생에서 크나큰 비중을 차지할 줄 전혀 몰랐죠..
고등학교는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고 그곳은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넘쳐났습니다.. 제가 그곳에 가니 저의 머리는 똑똑한 게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ㅠㅠㅠㅠ.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안 했어요 ㅋ) 저는 공부는 그냥 그럭저럭 하다가 제일 열심히 한 것은 바로바로 축구 동아리였어요. 제가 만들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생기부에 아주 좋은 내용들(ex. 교내 ~대회 수상, 독서왕, 학업 우수상···.)이 많았는데 저는 스포츠 동아리 시간 무려 200시간을 1년 만에 채워서 담임 선생님께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죠. 저는 너무 좋았어요 사실!! 운동을 잘한다는 사실에 뿌듯했거든요. 축구 동아리 회장을 하며 사람들을 항상 모아도 절대 힘들지 않았어요. 제가 조금 희생해서 토요일 아침에 모여 축구를 하면 한 주의 스트레스가 다 풀렸거든요 :)
너 그렇게 운동만 할 거야? 체대 갈 거야!?
네 선생님, 죄송하게도 체대를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고3 때 운동만 한 저에게 날려주신 호통입니다!!! 덕분에 큰 자극이 되었죠 ㅎㅎㅎ
그 당시에는 체대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상경계 대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었죠. 하지만 수능을 치고 가고 싶은 학교를 찾다가 H대 체육학과를 찾았어요!
"엄마.... 나 체대 가고 싶어..."
세상 쿨하지만 아들에게만큼은 다정한 우리 오마니의 대답은 "학원 알아보자." 저를 믿어주신 엄마의 기대 덕분에 그리고 축구와 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로 단련되었던 저의 피지컬로 문과 실기 1등으로, 사랑하는 모교 H대 체육학과에 성공적으로 입학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축구와의 사랑 덕분인지
프로팀 구단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9개월 동안 프로팀 매니저로 일을 했습니다.
항상 제 마음속에는 축구와의 인연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축구로 이어진 이 인연을 더 멋있게 발전시키고 싶어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고 응원 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되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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